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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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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소식
  • 최영호 기자
  • 승인 2022.03.0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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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성동구청장.
▲ 정원오 성동구청장.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교육여건 개선 나선다

- 소통과 협력으로 공동해법 찾아

▲ 협약식에서 기자단의 질문에 답변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 협약식에서 기자단의 질문에 답변하는 정원오 성동구청장.

성동구는 지난달 28일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서울시 최초로 관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두 기관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적 교육 여건의 문제 인식을 같이하고 본격적인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양 기관은 관내 학령인구 및 성비 등의 증감 추세 분석과 지역 현안의 교육여건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각 지역별 교육여건을 조속히 개선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왕십리 뉴타운 지역과 금호동 지역의 중학교 설립, 성수동 지역 중‧고등학교 적정규모 학교 육성, 지역 내 고등학생 성비 불균형 해소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왕십리뉴타운과 금호동 지역은 재개발 등으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되어 젊은층의 유입으로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관내 중북부와 성수동 지역에 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것과 달리 중학교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신설부지 확보가 어려운 왕십리뉴타운의 중학교 설립을 위해 기존 학교와 연계한 통합운영학교 설립 등을 검토한다. 

금호동 지역은 중학교 설립을 위해 구에서 제안한 대안을 토대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의 자체 연구용역 등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300명 이하의 소규모 중학교(경수, 경일, 성수, 성원중)가 위치해 있는 성수동 지역은 현재까지 중학교 입학생 수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로, 성수중-경일중 및 성수고-경일고의 통합추진 방안을 모색하며 적정규모의 학생 수를 고려한 학교 육성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초중학생의 성비는 큰 차이가 없으나 고등학생 남녀 성비가 남학생 27.3%, 여학생 72.7%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일반계 남고를 유치하거나 한양사대부고 일반고 전환 등과 연계한 남학생 비율 제고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학교 설립과 학생 배정 등이 교육청 소관 사항이라 할지라도 학생들의 불편한 통학문제 등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구는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성동구는 지역 주민들과의 간담회 및 2016년 연구용역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했고 이어 서울시교육청과 성동광진지원청에서도 관련 연구용역 등을 실시하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아울러 구청장-교육감 간담회, 지역의원을 포함한 관계기관과의 실무협의회, 관계기관 방문 협의 등 기관 간 의견 조율을 통해 생각의 간격을 좁혀나가는 과정을 수차례 진행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구는 학교 설립과 교육환경개선에 대한 서울시 교육청과의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은 자치구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구가 체결하는 매우 이례적인 최초의 협약으로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의 결실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 정원오 성동구청장(좌)와 조희연 서울시교육청교육감(우).
▲ 정원오 성동구청장(좌)와 조희연 서울시교육청교육감(우).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교육청과 성동구청이 그동안 성동구에 있었던 모든 교육과 관련한 현안 사항에 대해서 끊임없이 토론하고 의견을 모아서 맺은 결실”이라며 “그 동안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고자 뜻을 함께 해준 조희연 교육감과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청과 교육청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사회적 협의를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진 최초의 협약인 만큼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희연 교육감도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자는 궁극적인 목표는 같기에 오늘의 이 자리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의 학생과 학교, 성동구 주민 모두가 발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TX-C 노선 ‘왕십리역’ 신설 추진 ‘확정발표’

- 30만 성동구민의 염원이 만들어낸 성과

▲ GTX-C노선 왕십리역 설치를 위한 캠페인.
▲ GTX-C노선 왕십리역 설치를 위한 캠페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에 성동구 ‘왕십리역’을 추가로 신설하는 것이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GTX-C 노선 4개 추가역(왕십리, 인덕원, 의왕, 상록수)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의 민자적격성조사 결과 적격성이 확보돼 실시협약안에 반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금까지 정차역 추가와 관련해 발언을 아끼던 정부가 4개 역 추가 정차를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왕십리역을 추가 역으로 제안한 데 이어, 이번 국토부 발표로 GTX-C 노선 왕십리역 신설은 사실상 확정되었다는 평가다. 이로써 왕십리역 신설은 앞으로 실시협약 체결까지 막바지 단계만을 앞두게 되었다.

이 같은 성과는 구의 발 빠른 대응과 노력은 물론, 30만 성동구민과 왕십리역 신설 유치를 위해 힘을 모아준 시민들의 관심과 열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성수동 저층 주거지역을 통과할 예정이었던 GTX-C 노선을 왕십리역 지하를 통과하는 것으로 변경하면서, 당초 ‘가능성 0%’였던 왕십리역 추가 정차 논의가 수면으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에 성동구는 GTX-C 노선 왕십리역 유치를 위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성동구민 추진위원회를 꾸려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어 결의대회 및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성동구민은 물론, 인근 대학 및 인접 자치구, 경기도 등 수도권 시민 약 30만 명의 지지 의사를 담은 서명부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또한 철도 전문가들의 정책자문 및 경제성(B/C 1.05)이 확보된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통해 국토교통부‧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물론 민간 사업자들에 왕십리역 추가 정차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결국 지난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가 GTX-C 노선에 대한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민간사업자가 3개의 추가 역을 제안할 수 있도록 고시함으로써 가능성이 열렸다. 

이어 지난해 2월 서울시가 시민의 삶의 질 제고 및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왕십리역 신설을 국토교통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하며 성동구의 요청에 힘을 실었고, 같은 해 6월에는 입찰에 참여한 3개의 민간사업자 모두 왕십리역을 추가 역으로 제안한 후 최종적으로 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왕십리역 추가 정차의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태였다.

GTX의 본래 목적은 수도권과 서울 도심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이번 발표를 통해 동부권 최대의 환승역인 왕십리역이 GTX-C 노선에 포함된 것은 성동구민을 포함한 서울과 수도권 시민 모두의 교통 편의와 효율성을 위해서는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향후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5호선‧분당선‧경의중앙선 뿐만 아니라 2026년 동북선 경전철의 개통도 앞두고 있어 명실상부한 수도권 광역교통허브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왕십리역은 연간 총 이용인원이 1억 8천만여 명에 달하는 거대 환승역으로, GTX-C 노선 왕십리역 정차 시 GTX-C 노선 전체 이용인원은 일평균 7만여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의정부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26분에서 19분으로 단축되어 도심 접근성 및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 모든 것은 30만 성동구민의 염원과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준 타 지자체와 서울시 등 GTX-C 노선의 왕십리역 신설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지지한 모두의 노력으로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낸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성동구가 수도권 광역교통망 형성 및 환승편의 제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왕십리역 추가 정차에 끝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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