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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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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소식
  • 홍명성 기자
  • 승인 2022.03.13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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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갑 광진구청장.
▲ 김선갑 광진구청장.

방역체계 개선 위한 주민경청회 열어

- 분야별 주민 대표의 의견 청취 시간 가져

광진구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 방역체계의 불편사항 및 개선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방역상황보고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김선갑 광진구청장.
▲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방역상황보고회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김선갑 광진구청장.

11일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 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주민경청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이후 급증한 확진자 관리와, 수시로 변하는 방역수칙에 따른 불편사항 및 개선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된 이번 경청회에는 ▲연령별 주민대표 ▲의료기관 및 요양시설 병원 등 시설 관계자 ▲골목시장 및 노래연습장 등 소상공인 ▲종교, 학교 관계자 등 각 분야의 주민 26명이 현장의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자리했다.

경청회는 방역상황 보고와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의견 발언으로 진행됐다.

방역 현황 및 방역수칙 개편사항에 대한 설명 후 엄의식 부구청장은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함께 해법을 마련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으니 작은 의견이라도 기탄없이 말씀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후 각 주민대표들은 열띤 토론을 이어가며 ▲코로나19를 계절병처럼 관리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재택치료자 가족안심숙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숙소 확대와 전화연결 문제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코로나19를 계절병처럼 관리하자는 의견에 대해 구에서는 “코로나19가 현재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어 엄격하게 관리 중이나, 향후 감염병 수준을 낮춰 가도록 논의하고 교육청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재택치료자 가족안심숙소 확대와 전화 연결 문제 개선 요청에 대해서는 “향후 수요에 따라 숙소를 확대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전화 연결 문제 해소를 위해 통합 ARS 시스템 구축 등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에 더해 현재 정부방침 상 집중관리군에게만 발송되는 건강관리키트를 우리 구에서는 일반관리군에게까지 제공해, 재택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의료진 대표가 제안한 ‘경구용 치료제 복용의 남용 없도록 홍보 요청’과, 시설 관계자 대표의 ‘확진자 동향보고 간소화’ 등의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상공인 대표로 자리한 노래방업주의 “지금까지 업주들이 매주 PCR을 받고 정부 지침을 준수하며 영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니 너무나 힘들다. 다 같이 합심해서 제발 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는 바람에는 모두가 공감하며, 손실보상 등이 확대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코로나 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주민경청회’ 현장 모습.
▲ ‘코로나 방역체계 개선을 위한 주민경청회’ 현장 모습.

엄의식 부구청장은 “이 밖에도 경청회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 구에서 개선하거나 보완해야 할 사항은 적극 검토해 추진하고, 제안된 개선안 중 정부부처에서 결정할 부분은 중대본과 질병청에도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방역보고회에서 구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종합해 김부겸 총리에게 전달하고, 그중 방역 위반시설 과태료 완화 등의 건의사항이 중앙정부 행정에 반영된 바 있다.

또한 구는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개선 아이디어 특별 공모를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광진형 방역체계 수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적극 행정으로 신향빌라 재건축 이끌어내

광진구의 적극 행정이 서울시 ‘신통기획 1호’인 중곡동 신향빌라 재건축 심의에도 통했다.

지난 3월 7일 중곡동 18-24번지 일대 신향빌라 재건축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특별분과 소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 것이다.

이에 따라 1986년 준공되어 지반침하 및 누수 등 구조적 안전에 문제가 있는 신향빌라가 용마산, 아차산 경관과 어우러지는 4~12층 규모의 305세대 아파트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향빌라는 노후되어 주거환경이 취약함에도 지난 2020년 4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추진이 보류됐었다. 이에 광진구는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발맞춰 주민들에게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에 힘입어 70%의 높은 동의율을 이끌어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지에 신청했으며,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구와 서울시는 전문가 자문회의, 주민간담회 등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협업하여 사업성과 공공성 모두를 충족하는 정비계획(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12월 주민 공람공고 후 4개월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특히, 구는 신속통합기획 수립과정 전반에 걸쳐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 반대의견 없이 주민 공람공고가 마무리되는 등 높은 호응도와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신향빌라 재건축사업 주요 계획 내용에는 ▲자연지형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학교 통학로 및 용마산 산책로 개선 등 지역차원의 보행환경 개선 ▲공공개발 커뮤니티 시설 설치 등 공공성 확보 ▲테라스하우스‧판상형‧탑상형 등 다양한 주거유형 계획으로 입체적 공유경관 창출 ▲소형주택 확보, 세대수 최대화 등 지역주택 공급 등이 포함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신속통합기획이 반영된 이번 신향빌라 재건축 정비계획(안)은 서울시, 자치구,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여 이루어낸 결과이다”라며 “올 상반기 정비구역 지정 이후로도 정비사업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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