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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작업 중 화재 예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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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작업 중 화재 예방하는 방법
  • 정돈철 기자
  • 승인 2022.05.0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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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 박수현 여서119안전센터 소방교.

건설현장에서 화재중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것이 용접작업이다.

하루 평균 2.9건의 화재사고가 용접작업 중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다. 2년전 38명의 사망자를 발생케 한 2020년 4월 이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화재도 금속 절단 중 발생한 불티가 우레탄 폼에 붙어 대형화재가 발생했었다. 현장에서 알리지 않는 사고까지 포함하면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걷잡을수없이 커지고 폭발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아 용접 작업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용접 작업중 화재를 예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환기를 충분히 실시하고 가연물을 제거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을 실시하면 폭발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작업 전 충분히 환기를 시키고 밀폐공간의 경우 강제 환기시설을 설치하여 급기와 배기를 실시해야 한다. 또 인화성 물질이 있으면 불꽃이나 불티가 인화성물질에 옮겨붙어 화재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용접작업중에는 주변에 가연물이 될만한 물질은 최소 5m는 유격을 줘야한다. 산업안전보건법에도 명시된 내용이다.

둘째, 불티방지포나 비상방지 덮개 등 예방조치를 해줘야 한다. 가연성물질을 이동하기 불가능한 경우는 용접 불티 비산에 따른 조치를 해줘야 한다. 대부분의 건설현장에선 불티방지포나 덮개등을 용접하는 부분 주위를 감싸는 식으로 임시조치를 취한다. 또 항상 소화기를 작업하는 장소 주변에 놔둬야 한다.

셋째, 작업장 내 화재감시자를 지정하여야 한다. 작업하고 있는 작업자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 즉시 화재발생여부를 알수가 없다. 화재발생 전 보통 연기만 나는 경우도 많고, 용접작업시에는 용접마스크를 쓰고 있어 주변 상황을 알수가 없다. 그래서 용접작업중에는 화재 발생 여부만을 감시하는 화재 감시자를 지정해야 한다. 화재감시자는 안전관리자들에게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하고, 화재 감시 활동외의 다른 업무는 해서는 안된다. 작업전, 작업중, 작업후에도 화재예방 과 관련된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하고 화재발생시에는 진압 및 신고역할을 수행한다.

대기업현장같은 경우는 위 명시된 내용들이 철저히 지켜지나, 공사금액이 적거나 소위 날림공사같은 경우는 거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건설현장에서의 화재사고는 발생하면 큰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항상 예방하고 주의하며 철저히 대비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무엇보다 건설업종사자분들의 인식전환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자신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화재안전수칙을 준수하여 용접으로 인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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