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26 10:29 (금)
‘대형공사장 화재’ 방심하는 순간 되풀이된다.
상태바
‘대형공사장 화재’ 방심하는 순간 되풀이된다.
  • 이영신 기자
  • 승인 2022.06.09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센터장 장범래.
▲ 보성소방서 홍교119안전센터 센터장 장범래.

2년전인 지난 2020년 4월 29일 오후 1시 32분경, ‘경기도 이천 냉동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날 일어난 ‘경기도 이천 냉동물류창고’ 신축공사 화재로 38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천시에 있는 냉동물류창고는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불이 난 건물은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1,043㎡로 이루어진 냉동, 냉장, 물류창고로 용접 작업 등으로 인근 가연성 소재에 옮겨붙으며 폭발적 연소와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년 전체 화재 7590건 중 공사장 화재 108건이 발생, 인명피해 1명이 발생했다. 

재산피해 774억 원 대비 건축 공사장 화재 7억 5000만 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용접․절단, 담배꽁초, 불꽃, 가연물 근접 순으로 부주의 요인이 가장 높았다.

통계를 보면 인명 및 재산피해가 많이 차지한 것은 아니지만 3년간 연이은 공사장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지 많은 사상자를 낸 ‘경기도 이천 냉동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공사장은 화기 취급, 가연성 자재, 여전한 낮은 안전의식 등 여건상 화재 발생 시 다수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용접․용단 작업 시 불꽃은 넓은 비산(飛散) 반경으로 화재 위험성이 크므로 점화원 비산 방지 등 안전조치 및 인화성액체 등 가연물을 방치하면 안 된다. 감독자와 사업주는 화재 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안전관리자 및 화재감시자 배치, 임시소방시설 설치 등 법령에 규정된 화재 예방 조치사항을 이행하는 등 법 준수가 필요하다.

소방관서에서는 공사장에 대한 화재 예방 안전 컨설팅, 관계자 합동 간담회 개최 등 교육 및 홍보 강화, 관계자 참여 무각본 가상화재 대응훈련 등을 실시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축 공사장 관계자의 높은 안전의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화재는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면 언제든지 자신에게도 닥칠 수 있는 재난이다.

우리 모두 방심하는 순간 대형참사가 되풀이된다는 것을 명심해 평소에 공사장에서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 다시는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말아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남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 신설한다
  • 양천해누리복지관 20년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다”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광주시 ‘2024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 국제적 도자 문화 대열 합류 위해 명칭 변경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개최
  • 국립순천대 스마트농업전공 이명훈 교수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 사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