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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올해 1호 돌봄 경력인정서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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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올해 1호 돌봄 경력인정서 발급
  • 안희덕 기자
  • 승인 2023.06.19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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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구청장,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특별공로상 수상
▲ 정원오 성동구청장.
▲ 정원오 성동구청장.

정원오 구청장,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특별공로상 수상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지난 15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하 코카카)가 주관하여 개최한 제16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주민들의 문화 향유권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중 유일하게 특별공로상을 수상했다.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445개의 전국 문예회관과 문화재단, 예술단체 등이 국내외 공연예술을 공유하고 유통하는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다. 

행사의 주관기관인 코카카는 서울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등 전국 225개 문예회관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유관기관이다. 

코카카 문화예술상 특별공로상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적심의위원회를 통해서 ▲문예회관 운영활성화 기여도 ▲인지도 ▲혁신도 등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난해 성동구 대표 공연장인 ‘소월아트홀 리모델링 재개관’으로 쾌적한 공연환경을 조성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여행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문화공연을 통해 힐링하는 기회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 초청 공연과 발레, 대중가수, 클래식 공연 등 문예회관 운영 활성화에도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오페라·클래식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 관객도 쉽게 접근하고 집중할 수 있는 3대 오페라(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라 보엠)를 지역주민에게 선보여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과 협력해서 성수아트홀에서 진행한 연극(사랑의 형태)과 톡톡 클래식 공연 등으로 지역 공연장의 인지도 향상과 장르별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으로 관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는 점도 크게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성동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하고 있는 예비 문화도시에 선정되어 문화기술(Culture Technology)로 주민 누구나 문화를 누리고 생산하는데 장벽이 없는 ‘스마트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문체부 문화도시 본 도시 선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상 소감을 대신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미국 케네디홀 등과 같이 유명 공연장들은 그 지역 랜드마크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동구의 자랑인 소월아트홀과 성수아트홀이 구민들의 문화향유권 증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며 문화로 행복할 수 있는 품격 있는 도시 성동을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호 돌봄 경력인정서 발급

서울 성동구가 지난 12일 올해 경력인정 프로그램 과정을 마친 1호 수강생 6명에게 수료증과 경력인정서를 수여하는 수료식을 개최했다.

구는 올해 경력인정서 발급을 위한 필수 과정인 돌봄 경력인정 프로그램을 연 2회에서 상시 운영으로 개편했다. 무급 돌봄노동 경험이 있으면 성별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일대일 인터뷰를 통한 역량 진단에서부터 관심 직무 분석, 이력서 작성 및 취창업 특강과 상담도 연계한다. 수강생이 출석률 80% 이상을 충족하는 경우, 구청장 명의의 경력인정서가 발급되며 올해 첫 수료식을 개최한 것이다.

이렇게 발급된 돌봄 경력인정서는 성동문화재단,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성동미래일자리 등 구 출자·출연기관과 성동구상공회(회장 허범무) 소속 기업 및 혁신기업 MYSC(대표 김정태) 등 17개 기업의 공식 채용서류로 활용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해 돌봄 경력인정서 첫 발급 이후 현재까지 24건을 발급했으며, 올해 프로그램 확대 개편에 따라 신청 건수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력인정서 발급이 끝이 아니다. 구는 수료한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취창업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성동여성인력개발센터 ▲서울동부여성발전센터 ▲성동광진고용복지플러스센터 총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동구 경력인정 프로그램 수료 후 각 기관을 연계하여 기초상담부터 구직등록, 직업훈련교육, 취업 알선 등 경력보유여성이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국적 확산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성동구는 2021년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등 존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민선 8기 출범 1년을 앞둔 현재 서울 성북구, 광진구 및 경기도와 경기도 수원시 등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련 조례의 제·개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진성준 국회의원이 유사한 취지와 내용을 담은 ‘여성경제활동법’과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저출산 및 고령화 시대를 슬기롭게 맞이하는 대안으로 성동구의 돌봄 경력인정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프로그램을 수료한 경력보유여성 최 모씨는 “집에서만 생활하다보니 다시 사회로 나갈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상담을 받으며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경력보유여성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프로그램을 준비해주신 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돌보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사람 모두를 존중하는 정책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성동구의 돌봄노동 경력인정사업을 통해 정부정책 반영 등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가 확산되고 인정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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