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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 현장행정의 원조에서 현장행정의 혁신의 아이콘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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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 현장행정의 원조에서 현장행정의 혁신의 아이콘이 되다
  • 이예지 기자
  • 승인 2023.06.2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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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로 성북구청장.
▲ 이승로 성북구청장.

현장행정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2018년 민선 7기 첫해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구민과 소통하며 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이승로 성북구청장. 구민의 삶의 터전인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구민과 함께 지역의 문제에 대한 답을 찾고자 노력해왔다. 민선8기에도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행사와 모임을 개최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수립하며 ‘모두가 행복한 성북’을 실현하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만났다.


구청장님의 구정 철학의 핵심은 현장이라고 강조하고 계신데요, 이렇게 현장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현장 구청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지난 5월 꿈빛극장에서 진행된 현장구청장실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가운데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성북구민 200여 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지난 5월 꿈빛극장에서 진행된 현장구청장실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가운데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성북구민 200여 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요즘 들어 ‘현장행정’을 표방하는 지자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현장행정의 대표 콘텐츠인 우리 구의 현장구청장실을 벤치마킹하고자 직접 연락하는 자치구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현장행정’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북은 민선7기 첫해인 2018년부터 지금까지, 구민의 삶의 터전인 현장을 직접 찾아가 지역의 문제에 대해 구민들과 함께 답을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두가 행복한 성북’을 위한 해답이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구민의 삶을 반영하지 않은 정책들이 구민들에게 외면받고 유명무실해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현실에 발을 딛지 않고 만들어진 정책은 모래 위에 쌓은 성과 같습니다. 

행정은 구민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하여,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오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삶의 현장속에서 구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현장’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그동안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성북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현장구청장실에 제안된 주민 제안은 총 1,300여 건입니다. 이 중 1000여 건은 이미 해결하였거나, 해결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중 미디어를 통해 익히 알려진 우리 구 ‘도로 열선 설치’ 및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따른 교통 불편 및 접근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동소문로 좌회전 전용차로 신설’ 등은 주민들의 제안이 구정으로 직접 실현되고, 그로 인해 지역이 변화한 대표적인 사례이자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작은 의견이 다른 주민들의 공감을 얻어 정책이 되고 우리 구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경험이 쌓인다면, 구민이 직접 구정에 참여하는 실질적 주민자치의 실현 및 구정의 신뢰도 증진의 토대가 마련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현장과 소통’을 강조하는 우리 구정의 방향이자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구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여 듣는 ‘현장’의 대표 구청장이 되어, 소외되는 구민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성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성북구가 민선8기 기초단체장 공약 평가에서 ‘최고 등급’ 달성했습니다. 비결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 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성북구 관계자가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최우수(SA)를 달성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 세 번째)과 성북구 관계자가 공약실천계획서 평가 최우수(SA)를 달성을 기념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인 만큼 공약사업 이행을 구정 최우선 가치로 정책 추진한 결과, 최고등급 달성이라는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쳐 지역 주민 의견을 공약사업에 반영하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꼼꼼한 공약사업 관리로 구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해 6월 취임전부터 민선8기 공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공약이행보고회를 개최하여 실천 가능성과 문제점을 사전에 검토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지난해 10월 무작위로 선정된 주민 35명으로 구성된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하여 행정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구민의 참여도를 제고하였습니다.

또한 구 홈페이지의 공약사업 안내 화면을 전면 개편해 공약 총괄 현황과 진행사항을 공개하고 한눈에 보기 쉬운 공약 지도를 제작하여 구민의 눈높이에서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재 민선8기 성북구의 공약은 함께 나눔도시 13개, 균형발전 스마트도시 23개, 사람중심 친환경 도시 6개, 민생경제 경제도시 14개, 일상의 여유 문화 도시 18개, 성북의 자부심 자치도시 5개로 총 6대 분야 79개 사업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구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민선8기 공약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신뢰받는 구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최근 성북구가 올해로 세 번째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했는데요, 상품권 발행에 매우 적극적인 자치구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청장님이 체감하는 주민의 반응은 어떤가요?

▲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해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해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5년간의 구청장 경험에 의하면 지역경제 회복에는 지역사랑상품권이 최고였습니다. 성북구는 2020년 186억 원, 2021년 590억 원, 2022년 500억 원, 3년 동안 총 1,276억 원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으며 발행 때마다 5~10분 만에 완판되고 유효기한이 5년임에도 사용률은 거의 100%에 육박합니다. 아마도 성북구의 10,490개의 가맹점에서는 긴 가뭄 끝의 단비처럼 느껴질 것 같습니다.

2023년 올해는 목표 발행액 610억 원 중에서 1, 3월에 180억 원을 발행하였으며, 사용률은 벌써 50%입니다. 지난 5월에도 100억 원의 3차 발행을 했습니다.

할인율이 10%였던 2022년에는 10분 이내에 매진되었는데, 2023년 7%로 축소되면서 매진되는 시간이 2시간으로 다소 늘어났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올해 계획 중인 610억 원 규모의 성북사랑상품권 발행액 중 420억 원이 자체발행액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습니다. 또한 작년과 올 4월 구청장협의회에서 서울시에 상품권 발행액을 늘리고 할인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예산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성북사랑상품권은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운 성북구 주민의 가계와 침체된 지역의 상권 활성화에 직접적으로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는 훌륭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앞으로도 추석 명절, 연말 등 우리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기에 맞춰 최대한 적극적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최근 성북구에 멋진 숲속도서관이 들어섰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엄마, 아빠는 물론 모든 세대가 반길 것 같은데요, 오동숲속도서관에 대한 설명 좀 부탁합니다.

▲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야외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를 만나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 개관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야외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를 만나고 있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오른쪽에서 세 번째).

성북구 동쪽에 위치한 거점공원인 오동근린공원은 많은 주민이 찾아주시는 공간입니다.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공원이나 야외활동에만 치중된 공원시설이 아쉬웠습니다.

‘세대공감 가족형 공원 조성’ 프로젝트는 총 8개 사업으로 2022년까지 들꽃향기원, 유아숲체험원, 치유의숲, 철쭉동산 등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을 조성 완료했습니다. 많은 주민께서 만족하고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세대공감 가족형 공원 조성’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추가 오동 숲속도서관입니다. 공간은 지속적으로 늘지만, 점점 공간이 개인화가 되어 가족 간, 이웃 간의 소통이 단절되어가는 추세입니다. 숲속에서 가족 혹은 주민이 함께 책을 읽고 쉬고,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화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지난 5월 2일 개관한 오동숲속도서관(책쉼터)은 6월 중순까지 도서 대여 및 반납이 제한되는 임시개관기간을 거쳐, 작은도서관으로 등록 후 정식개관할 예정입니다. 오동 숲속도서관에서 주민께서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시간을 가지고 마음의 편안을 얻는 공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가 증가하고 상황에서 성북구가 진행하는 ‘구석구석 발굴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구석구석 발굴단’에 대해 설명바랍니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제 침체로 실직, 휴·폐업, 소득감소 등으로 생활고에 처한 가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족이 함께 사망하는 수원 세모녀와 같은 사건이 지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북구는 그동안 지역 내 통·반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구축하며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노력했으나, 주변의 위기가구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 중심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강화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이에 지난 2022년 10월부터 위기상황에 놓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고자 지역 사정에 밝고 적극적 활동이 가능한 주민 122명(동별 5~7명)을 구석구석발굴단으로 구성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남은 민선8기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민선8기 계획에는 두 가지 주요 목표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입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인해 성북구의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었으나, 구는 장위, 석관, 월곡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성북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려고 합니다.

두 번째 목표는 청년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그들의 요구를 정책에 더 많이 반영하는 것입니다. 전체 인구의 1/3을 차지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 결정에 반영하겠습니다. 청년들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그들의 참여와 지원을 통해 성북구의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도시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재개발, 재건축사업, 동북선 경전철과 내부순환 월곡 하향램프 등의 도시개발 사업을 통해 성북구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변곡점을 넘어서며, 주민들의 열망하는 명품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민선8기 동안에도 여전히 삶의 현장을 지키겠습니다. 현장구청장실 운영 등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직접 추진 상황을 검토하고 주민들과 정보를 공유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속적인 현안 해결에 주력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목소리 반영, 명품 도시 조성, 현장 중심의 업무 추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성북구의 발전과 주민의 만족을 위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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