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모바일웹 UPDATED. 2024-04-28 16:57 (일)
평택시, 시민들의 유물 기증으로 유물기증식 열려
상태바
평택시, 시민들의 유물 기증으로 유물기증식 열려
  • 안명옥 기자
  • 승인 2023.09.17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하반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추진
▲ 정장선 평택시장.
▲ 정장선 평택시장.

시민들의 유물 기증으로 유물기증식 열려

평택시는 지난 13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유물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택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평택박물관 건립을 위해 소장하고 있던 과거 자료들을 무상으로 기증한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이며, 문화예술과 주관으로 시작된 행사는 먼저 기증자에 감사장을 전달하고 기증한 자료를 함께 관람하며 그 역사를 경청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김기덕(포승읍 원정리) 씨는 1970년대 대청댐 건설로 인해 평택으로 이주한 수몰민으로 부친의 일기 등 기록자료를 기증했다.
△박성복(세교동) 씨는 틈틈이 수집했던 평택 각지의 흔적들을 기증했다. ‘포승면사무소’, 서정리역 현판 등 각종 명판, 중국요리집의 배달 가방, 수십 년 전 어느 시민의 일상이 담긴 사진과 영상 등이다.
△성주현(비전동) 씨는 한국 근대사를 연구하며 수집한 각종 교과서, 천도교 기관지인 만세보 등을 기증했다
△양승찬(동삭동) 씨는 평택 미군부대(캠프 험프리스)에서 근무했던 부친의 기록자료를 기증했다.
△이병배(비전동) 씨는 평택에서 교직에 몸담았던 부친과 본인의 기록자료를 기증했다. 국민학교 시절 각종 표창장·상장과 사진, 안중중·고등학교 중대장 임명장과 반공 글짓기 대회 상장 등이다.
△이인표·이윤표(비전동) 씨는 모친인 홍승옥 님의 과거 생활사 관련 자료를 기증했다. 혼수함과 바지·저고리 등 의복, 버선, 자개상, 조각보 등 전통 생활용품과 미국산 물품들이다.
△추영호(비전동) 씨는 사진관을 운영하며 사용했던 카메라와 관련 기기 등을 기증했다.
△송탄출장소, 중앙초등학교 총동문회, 평택문화원, 평택시 보건소에서도 과거 평택의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를 기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개인의 역사를 간직한 중요한 소장자료를 평택의 역사 규명과 문화 발전을 위해 조건 없이 기증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를 잘 보존하고 연구하여 훌륭한 박물관 건립에 기여하고 온전히 후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2023년 9월 현재까지 기증받은 유물은 619여 건 4350여 점에 이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증·기탁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평택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소장하고 계신 시민분들과의 만남을 추진하면서 기증에 대한 홍보를 이어갈 것이며, 건전한 기증문화가 정착되어 많은 자료가 수집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평택시에서 진행 중인 기증유물전시회는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9월 11일부터 17일까지 하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하반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 추진

평택시는 하반기에 25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다양한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발전 공감토크’와는 달리, 평소 시정 참여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겠다는 취지이다.

이달 21일 비전1동으로 시작하는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는 오는 11월까지 25개 읍면동을 모두 순회하며, 각계각층인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평택시는 상반기 마지막 일정으로 15일 평택 YMCA 회원들과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발전 공감토크’를 추진했다. 

평택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어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고, 이외에도 평택시에서 YMCA 활동의 애로사항 청취 및 시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정장선 시장은 “항상 평택시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평택 YMCA 회원분들께 감사드리며, 활동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발전 공감토크’는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와 평택시의 미래 발전을 위한 자유로운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4월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28개 단체와 소통하며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 전남교육청, 초등교사 임용에 ‘다문화인재전형’ 신설한다
  • 양천해누리복지관 20년 “미래의 청사진을 밝히다”
  • 전남교육청, 글로컬 독서인문교육‧미래도서관 모델 개발 ‘박차’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개최
  • 광주시 ‘2024 광주 왕실도자 컨퍼런스’ 국제적 도자 문화 대열 합류 위해 명칭 변경
  • 국립순천대 스마트농업전공 이명훈 교수 ‘농업신기술 산학협력지원 사업’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