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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형, 도봉서원 중건 위해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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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형, 도봉서원 중건 위해 ‘팔 걷어’
  • 이교엽 기자
  • 승인 2023.09.2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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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유교의 종교상생 성지로 복원돼야”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한 오기형 의원.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예방한 오기형 의원.

도봉서원(영국사터)의 불교와 유교 상생 활용 방안에 물꼬가 트기 시작했다.

오기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구을)은 19일 오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도봉서원 중건을 위해 뜻을 모아주어 감사다는 마음을 전했다.

2009년 서울시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된 도봉서원과 각석군은 1573년 창건해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성리학자 조광조와 송시열을 배향했던 대표적인 사액서원이다.

도봉구는 2011년 노후된 도봉서원을 복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발굴작업을 진행하였으나, 발굴 결과 고려시대 영국사 터임을 증명하는 유물이 대거 출토됐다.

이로 인해 도봉서원 복원을 두고 불교와 유교 간 서로 다른 입장으로 인해 복원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그러나 올해 2월 (사)도봉서원에서 주요 불교유물 발굴지를 제외한 곳에 서원을 중건하는 방안을 결의하고, 7월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이 도봉서원 현장을 방문하고 도봉서원 터에 대한 상생 활용 방안에 협의할 뜻을 밝혔다.

진우 스님은 “도봉서원 터가 불교와 유교의 역사가 서로 상생하는 자리로 거듭났으면 한다. 오기형 의원께서 종교 상생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진우 스님은 이어, "문화유산을 관리보존하려면 인력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불교라는 측면을 떠나서 국가문화유산으로 바라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기형 의원은 “도봉서원 중건을 위해 뜻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도봉서원 중건에 있어, 적극적으로 각계 부처와 소통하며 불교와 유교의 종교상생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도봉서원 복원에 노력하는 한편 불교계의 애로 사항에 대해 토론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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