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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식 벗어나 호응 더한 2024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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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형식 벗어나 호응 더한 2024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 이예지 기자
  • 승인 2024.01.21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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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민으로 올해 104세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참석해 덕담 건네
올해 들어 자녀 낳은 두 아빠 초청해 꽃다발 건네고 유아차 선물
간결한 영상으로 구성한 '2023년 서대문구 핫이슈' 상영으로 구정 이해 높여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가 이달 17일 서대문 문화체육회관 3층 대극장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고정형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구성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이 더욱 높았다.

지난해까지는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스탠딩 형식으로 신년인사회가 열려 왔지만 장소가 협소해 올해는 2배 이상 넓고 좌석이 설치된 곳으로 옮겨 주민 편의를 더했다.

이날 서대문구민으로 올해 104세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자리를 함께했다. 김 명예교수는 “새해 모든 분들이 배우고 인격을 키우며 누군가를 사랑함으로써 행복을 창조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네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성헌 구청장이 김 명예교수에게,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이 손성인 대한노인회 서대문구지회장에게, 14명의 동장이 각각 지역의 노인들에게 공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꽃을 달아드리고 인사를 드렸다.

▲ 2024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에서 이성헌 구청장(오른쪽)이 올해 들어 자녀를 낳은 한 아빠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하고 있다.
▲ 2024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에서 이성헌 구청장(오른쪽)이 올해 들어 자녀를 낳은 한 아빠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하고 있다.

또한 올해 들어 자녀를 낳은 두 아빠를 초청해 구청장이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고 서대문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서대문구가족센터가 후원한 유아차를 선물하며 탄생응원도시의 의지를 새롭게 했다.

아울러 간결한 영상으로 구성한 ‘2023년 서대문구 핫이슈’를 상영해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내용은 ▲서대문 홍제폭포와 카페 ‘폭포’ ▲안산(鞍山) 황톳길 ▲공공산후조리원 ‘품애가득’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함신익과 심포니송 오케스트라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 ▲반려견 산책로와 놀이터 ▲신촌 이대상권 활성화 ▲인왕시장과 유진상가 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대상지 선정 ▲북아현 과선교 착공 등을 담았다.

이날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북가좌동에서 떡볶이집을 하며 3년째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는 한 할머니의 미담을 소개하면서 신년사를 시작해 청중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홍제지구중심 역세권활성화, 주민친화 정비사업, 경의선 지하화 및 신대학로 조성, 통반장 중심 동네 네트워크 강화,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 도심 속 힐링스팟 조성, 카페 폭포 글로벌 명소화 등 2024년 구정 비전을 구민들과 공유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지난해 이룬 구정 변화와 혁신을 꾸준히 이어 새해에도 행복 100% 서대문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왼쪽)과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이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왼쪽)과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이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한편 서대문구는 이날 신년인사회를 계기로 새해 구정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구는 민선 8기 반환점에 접어드는 2024년에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는 각종 정책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가면서 확실한 성장으로 내일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총집결시켜 속도감 있고 흔들림 없는 구정 운영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첫째, 신속한 지역개발로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특히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 특별법이 이달 들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국토부·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경의선 지하화와 상부 공간 입체복합개발을 역점 추진한다. 철도 지하화를 통해 확보한 공간에는 산학연구단지와 청년 창업 플랫폼, 청년 문화와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공간 신대학로를 조성한다.

속도감 있는 정비사업에도 집중해 길게는 15~20년 가까이 소요되던 사업 기간을 10년 이내로 대폭 단축함으로써 주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사업 정보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며 개발이익은 생활 SOC시설에 재투자해 더 많은 구민이 그 혜택을 누리고, 도시 가치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둘째, 풍부한 문화와 편안한 쉼이 있는 매력 가득한 일상을 선물한다. 지역의 대표 힐링스팟인 카페폭포는 주차장 확충 등 방문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천연동에는 반려견 산책로와 황톳길을 조성하며 백련산에는 걷기 좋은 맨발길을 추가 조성한다. 이를 통해 구민 누구나 일상 생활권 안에서 건강한 삶과 행복한 휴식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야외 클래식 공연과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생활 속 문화예술 접근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구민 체육대회와 이음길 구민 트레킹 등 지역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를 새롭게 마련하고 체육시설 관리를 전담하는 스쿨매니저를 학교 현장에 파견하는 등 다양한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을 펼쳐 구민의 삶에 활력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셋째, 누구나 안심하고 건강과 행복을 누리는 따뜻한 인생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소득 가구와 어르신, 장애인 등 기존 취약계층은 물론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인 가족돌봄청년에게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를 실현한다. 취약지역에 복지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복지특례지구 사업 또한 구체화한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임신 축하금 지급에 더해 터울 출산장려금과 다자녀 개학수당을 신설해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임신 출산 혜택을 제공하고 서울형 키즈카페와 우리동네 키움센터 전 동 확대 등 든든한 육아 지원 시스템을 갖추어 시대적 과제인 초저출생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

더불어 교육경비를 대폭 증액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며 온라인 학습 콘텐츠 ‘서대문 서치쌤’과 진로진학센터의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계층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인재를 키우는 데 주력한다.

넷째, 민생 활력을 높이고 서민에게 힘이 되는 역동적인 경제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재 수립 중인 신촌·이대 활성화 마스터플랜은 연세로 입체 복합개발 구상과 연계, 더 실효성 있는 계획이 되도록 보완해 글로컬(글로벌+로컬) 상권 도약의 지침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 지원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재도약을 돕는다.

아울러 대학이 중심이 돼 청년 창업가를 발굴·육성하고, 캠퍼스타운과 연계한 신촌 벤처클럽을 운영하며, 취업사관학교에서는 미취업 청년을 4차산업 인재로 양성하는 데 매진한다. 인생 2막을 준비하는 퇴직자를 위해 시니어 일자리 뱅크를 설치, 전문 경력을 살려 재취업, 창업에 도전하거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2024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참석 내빈들의 케이크 자르기. 왼쪽 아홉 번째부터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 ‘2024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참석 내빈들의 케이크 자르기. 왼쪽 아홉 번째부터 이성헌 서대문구청장과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에 살고 있어 행복하다! 자랑스럽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2024년 새해에도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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