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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차관 방한…“윤 편향” 러 발언 둘러싼 외교갈등 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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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교차관 방한…“윤 편향” 러 발언 둘러싼 외교갈등 풀리나
  • 뉴시스
  • 승인 2024.02.04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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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우크라 전쟁 등 협의
러 외교부 대변인 “윤 발언 노골적 편향” 비판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러북 군사협력 중단 촉구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뉴시스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 /뉴시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안드레이 루덴코(Andrey Rudenko)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차관이 지난 2일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만나 양국간 현안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측은 지난 2일 루덴코 차관에게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엄중한 입장을 전달하고, 러시아 측의 책임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또한 러시아 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러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루덴코 차관이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의 윤 대통령 발언  비판한 논평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북한이 ‘선제적 핵 공격’을 법제화 한 세계 유일 국가라 주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은 노골적으로 편향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3일 오전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실명을 언급, “일국의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으로는 수준 이하로 무례하고 무지하며 편향돼 있다”며 날을 세웠다. 

같은날 오후에는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발언에 엄중 항의하기도 했다.

루덴코 차관은 방한기간 중 김홍균 1차관을 예방하고, 지난 2일 김건 한반도평화교섭 본부장과 한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김 본부장은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는 러북 군사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동시에 러시아가 이를 즉각 중단하는 등 안보리 결의상 제반 의무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북핵 문제 관련 소통을 지속하는 것이 한·러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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