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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이낙연 “호남 정치 경쟁력 잃고, 민주당도 예전의 당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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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이낙연 “호남 정치 경쟁력 잃고, 민주당도 예전의 당 아니야”
  • 뉴시스
  • 승인 2024.0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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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정당으로 변한 민주당, 당내 민주주의 죽어”
“다당제는 김대중이 이루고자 했던 필생의 과제”
▲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묵념하는 이낙연·김종민 대표. 	/뉴시스
▲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묵념하는 이낙연·김종민 대표. /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7일 “호남 정치는 경쟁력을 잃었고, 호남이 압도적으로 지지해온 민주당도 예전의 민주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책임위원회의에서 “호남 정치가 경쟁력을 잃은 것은 경쟁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시대의 민주당은 당내 민주주의가 활발했다”며 “그때와 딴판으로 지금 민주당은 1인 정당이 됐고, 당내 민주주의도 다양성도 죽었다. 이런 상태로는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당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필생의 과제였다. 호남인 여러분께서 저희의 충정을 이해하시고 새로운미래를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이 공동대표는 “지금은 문제가 그때보다 훨씬 더 심각해졌다. 국회를 독과점하며 국가를 위기에 빠뜨리는 부패하고 부도덕한 거대양당 체제에 바람구멍이라도 내야 국정에 돌파구가 생긴다”며 “저희가 신당 새로운미래를 만든 이유가 그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뭔가를 생산해내기보다 진영과 정치인 스스로를 위해 극단의 투쟁만 일삼는 거대양당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망국적인 양당독점 정치구도를 바꾸려고 저는 가시밭길에 나섰다”고 호소했다.

자신의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당과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를 할지 아니면 전국 선거를 지원할지,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포함해 어디에서 출마하는 것이 의미 깊고 국가와 호남과 당에 도움 될지를 검토하고 당과 상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공동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지도부와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 공동대표는 방명록에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도록 오월 영령들이시여 도와주소서”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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