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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소방서, 식당에서 발생한 ‘식용유 화재’ 출장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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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소방서, 식당에서 발생한 ‘식용유 화재’ 출장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진압
  • 신성혁 기자
  • 승인 2024.04.11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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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소방서 식용유 화재 진압한 소방공무원 사진.
▲ 연천소방서 소속 임학민 소방장(왼쪽)과 전국 소방교(오른쪽).

지난 9일 14시 22분께 경기도 연천군의 한 식당에서 식용유로 음식조리 중 화재가 발생하자, 조리사가 그 불을 끄기 위해 물을 붓는 순간 오히려 화재가 확산되어, 얼굴과 손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일반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물을 부어 진압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식용유에 의한 화재진압 수단으로의 ‘물’은 오히려 역효과다.

식용유는 강한불로 15분이상 가열하여 163° 이상이 되면, 하얀연기가 올라오면서 불이 붙기 시작하는데, 이 때 절대 물을 뿌려서는 안된다. 물을 뿌리면 물이 기화하면서 약 1700배의 부피팽창이 일어나 기름 성분을 확산시켜폭발적인 화재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식용유 화재 시 ‘k급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뚜껑을 덮어 질식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주방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다량의 배추나, 마요네즈를 넣어도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여기서 ‘k급 소화기’는 주방용 소화기로 불리며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등 발화온도를 크게 낮추어, 가연성 요리 재료를 통한 화재와, 조리기구에 발생하는 주방화재에 효과가 좋은 소화기다.

다행히, 이번 화재는 주변에 업무 차 출장중이던 현직 소방공무원 2명이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식당으로 달려가 화재진압하였다.

화재를 진압한 소방공무원은 연천소방서 소속 임학민 소방장, 전국 소방교이다.

이들은 화재를 발견하자마자, 조리중이던 조리원 2명을 대피유도함과 동시에, 뚜껑을 덮고 주변에 있던 소화기를 활용하여 10분만에 불을 껐다.

자칫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화재초기의 신속한 대처로 큰 화(火)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이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화재진압에 앞장 선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음식을 조리할 때 주로 사용하는 식용유에 의한 화재는 ‘k급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음식점 및 각 가정에서는 주방에 ‘k급 소화기’를 구비하여 화재에 대비해야한다”고 당부하면서, “각 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손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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