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도 및 31개 시·군의 일자리센터가 취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일자리센터 취업실적이 10월말 기준으로 총 21만44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실적인 14만238명 보다 52.9%(7만4226명)가 더 창출된 수치다.
특히, 당초 계획이었던 16만명보다 5만4466명이 더 많아 목표 대비 134%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 연말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더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우선 연령대별 취업자 현황을 살펴보면 60대 이상이 6만703명(28%)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50대 4만4010명(21%), 40대 4만640명(19%), 30대 미만 3만6881명(17%), 30대 3만2230명(15%) 순으로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경기 악화와 지속적인 취업난 속에서도 일자리센터의 취업실적이 증가한 것은, 구직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일자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내 31개 시군 주민센터에 직업상담사를 70% 추가 배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도에는 주민센터 551곳 중 72%에 해당하는 397곳에 395명의 직업상담사가 배치돼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주민센터에 배치된 직업상담사는 방문자 상담뿐만 아니라 관내에 취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고용센터 및 일자리센터의 다양한 취업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관내 구인정보도 파악해 원활한 알선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