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공무원 직장협의회(회장 이영수·이하 광주직장협)는 광주시청 정문 앞에서 이동광고차량 2대를 주차해 놓고 모욕적인 글로 1인 시위를 벌인 민원인 김모씨를 광주경찰서에 고발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직장협은 김씨가 지난 4일부터 차량을 동원한 1인시위 과정에서 광주시와 광주시 공무원을 ‘불법사항 행정조치 이행불구 범죄 집단으로 호도’했을 뿐 아니라 ‘직무 유기하는 공무원들이 우글대는 곳’, ‘개ㅇㅇ보다 못난 것들이 일하는 곳’이라는 표기로 불특정 다수에게 광주시와 공무원들을 비하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광주직장협은 김씨가 10여 년 전 천진암 성지 인근 토지를 경매로 낙찰 받아 거주하면서 천진암 측과 도로 및 진입로 문제로 마찰을 빚어왔으나 쌍방 간에 해결되지 않자 천진암의 불법행위를 빌미로 시와 공무원을 비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영수 회장은 “광주시 공무원들은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그 결과 2011년~2015년도까지 6연속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공정한 업무처리와 책임행정 공개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주어진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을 악의적으로 매도하고 모욕을 준 행위를 용납할 수 없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의적이고 폭력적인 언어를 이용해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려는 민원행태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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