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에 중국 관광객을 위해 붙여진 ‘바오젠거리’ 명칭이 앞으로 3년간 더 사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제주특별자치도 도로명주소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바오젠거리 사용 기간을 2019년 7월 4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바오젠거리 명예도로명은 2011년 7월 5일 중국 바오젠그룹 직원들의 지속적인 제주 방문과 중국인 관광객들이 연동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정, 고시됐다. 이곳 명예도로명 사용기간은 5년으로, 내달 4일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현행 도로명주소법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대상으로 기업유치, 국제교류 등만을 목적으로 하는 명예도로명을 추가적으로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가 지난 4월과 5월에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사용연장 42%, 변경 30%, 폐지 28%’로 나타나 변경 또는 폐지를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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