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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 “기록 검토 마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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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 “기록 검토 마칠 예정”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6.12.12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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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입주 작업 역시 마무리”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별검사(오른쪽)와 특검팀 2차 파견검사인 김태은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박영수(64·10기) 특별검사팀이 이번 주중으로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기록 검토 작업을 끝내고,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 입주 작업 역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두가지 작업이 끝나는대로 박 특검팀은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철(52·22기) 특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추가 파견검사 10명은 오늘 부임해 본격적인 기록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특검 수사 사항이 방대하지만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중 기록검토를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검보와 검사의 각 담당 업무는 수사 개시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라며 “수사 개시 시점에 개괄적인 담당은 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는 추가로 파견된 검사 10명이 출근해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울중앙지검 김태은(44·31기) 부부장검사는 “열심히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추가 파견 검사들은 모두 기록검토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6일 최순실(60·구속기소)씨 등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해온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로부터 1t 분량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본격적인 검토 작업을 벌여왔다.

이 가운데는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보유하고 있던 녹음 파일의 녹취록과 관련 수사기록 및 증거자료 역시 포함됐다.

정 전 비서관의 통화녹음 파일은 총 236개 분량이며, 이중 11개의 파일에 최씨와 정 전 비서관의 통화가 녹음됐다. 이 파일 녹음파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씨, 정 전 비서관과 함께 대통령 취임사를 준비하는 내용, 정 전 비서관이 최씨에게 국정문건을 넘겨준 뒤 최씨가 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이 대화에서 정 전 비서관은 최씨의 의견을 단순청취하는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특검은 이날 오전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계속 보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사무실 이전 작업도 막바지를 향해 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이날부터 시작된 사무실 이전 작업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완료 예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특검팀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되는 규모를 고려해 대치동의 한 건물 3개층을 특검 사무실로 사용할 계획이다.

10명의 파견 검사 부임을 끝으로 검사 파견 절차를 마무리한 특검팀은 각각 40명 규모인 파견 공무원과 수사관 인선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 특검보는 “수사관 인선 작업은 변호사 출신을 모집하는 관계로 저희들 입장에서는 적절한 사람을 찾기 힘들어서 조금 늦어지고 있다”며 “지원은 했는데 저희가 찾는 사람과 지원한 분과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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