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12일 구청 공감기획실에서 대통령 직무정지에 따른 비상시국 민생안정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대통령 탄핵에 따른 지역사회의 혼란과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마련했다고 했다.
새로운 희망에 대한 이야기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국민 모두가 결연함으로 지켜낸 희망의 촛불은 우리사회를 바꾸자는 절규였으며, 승자독식과 차별에서 벗어나 공존과 협력을 중시하는 공동체를 향한 열망이었다. 촛불의 민심에서 보듯 이 사회의 주인공은 바로 국민이 든 촛불이었다”고 말하고 “우리는 이미 메르스를 통해 함께함이 주는 힘과 용기에 대해서 배웠다. 이제 양천구는 50만 양천구민과 함께 우리가 가진 의지와 저력으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양천구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대통령 직무 정지 이후 발생될지 모르는 모든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구정을 펼칠 것이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며 흔들림 없는 구정운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오롯이 구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양천구의회도 함께 해줄 것”을 당부하고 “촛불집회에서 나누었던 연대의 아름다움을 이제 양천구도 보여줄 차례”임을 강조했다.
현재 양천구는 지난 9일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부터 민생안정대책반을 꾸려 운영중이며, 12일 아침에는 주민생활안정 및 공직기강확립을 위한 전 직원 긴급조례를 가졌다.
또한 ▲주민생활안정을 위한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운영 ▲민생 관련 사업의 안정적 추진 ▲재난안전대응체계 강화 ▲구민과의 소통강화 및 구의회와의 상생 협력을 통한 내년도 사업 준비 철저 ▲지방정부간의 긴밀한 협조체계 유지 등을 통해 대통력 탄핵,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동요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구정운영에 온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