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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 정상화의 기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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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 정상화의 기초는?
  • 홍순창기자
  • 승인 2017.03.30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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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칠 주필.

만 6세가 되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학교에서 꼭 해야 할 업무는 신입생들의 실태 파악을 정확하게 해 그 결과를 가지고 초등교육법에 정해진 교육과정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소화시켜 건전하고 알찬 능력을 갖춘 어린이로 키울 것인가 하는 계획과 실현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는 많게는 3년, 적게는 전무한 선행학습을 경험한 어린이들이다. 그리고 가정환경도, 발달과정도, 부모의 의도도 다르고 어린이의 능력도 가지각색이다.

이러한 내용을 하나하나 정확하게 파악해 교육계획과 학급편성을 합리적으로 해 학습 환경을 잘 만드느냐 못 만드느냐에 따라 교육의 효과와 성패가 다르게 나올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교육계획이나 반 편성이 관례를 깨고 획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학부모의 의견, 지역사회의 여건, 관습 등과 실제로 앞에 서서 활동해야 할 교사들의 의도된 학교를 경영하는 교장의 교육방향과 혼연일체가 되어야 할 것이고 나라의 교육방침에 맞아야 한다.

거듭 말하거니와 학부모의 지나친 교육열은 자녀의 교육을 망치고 공교육을 폐허로 만드는 장본인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교육은 성장에 따라 알맞은 과정이 필요한 것이고 건강한 신체, 건강한 정신, 반듯한 생활태도에 적당한 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볼트, 너트가 있다. 그것을 알맞은 정도로 조여야지 단단하게 유지하고 오래오래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이다. 버티는 힘은 하나인데 둘이나 셋의 힘으로 지나치게 조이면 한번 버티다 홈을 벗어나면 그 나사못은 다시 못쓰게 될 것이다.  

명심할 것은 자녀교육은 대상의 형평과 능력과 취미에 맞는 적절한 투자와 조언과 지도가 필요한 것이라는 점이다.

모든 것을 잘 살피고 생각하며 교육을 해 큰 성과를 얻도록 하는 것이 옳은 교육 방법이 아니가 한다.

초등학교에서는 최소한의 생활의 기본인 한글(말하기‧듣기‧읽기‧쓰기) 이용과 수리의 따짐(가감승제)의 응용이 가능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컴퓨터나 계산기가 있어 곱하기나 나누기를 필산으로 계산을 못하고 원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그냥 넘기지 말고 실제로 계산할 수 있도록 원리를 교육해야 하며 실생활에 있어 기본적인 과학 원리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빠뜨리지 말고 교육해야 한다.

과학이 발전하는 사회에서 과학에 적응하는 사람이 되도록 육성할 것을 잊어서는 제대로 된 국민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초등학교의 교육의 출발점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고 출발부터가 차이가 많은 조건에서 시작되는 것이기 때문에 행해지는 교육이 어찌 균일하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성적이 나쁘거나 싫증이 나서 낙오되는 학생도 있으리라.

그러한 학생도 내 자녀와 같이 보살펴 탈선하지 않도록 교육 관계자가 심혈을 기울여 주어야 초등학교 교육이 정상화 되리라고 본다.

그리고 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의 끊임없는 노력만이 공교육을 살리는 길이며 공교육을 정상화 시킬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확고한 신념으로 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을 꾸준히 지원하지 않으면 공교육 정상화가 결코 불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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